[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야심한 시각 시외버스를 훔쳐 도심을 질주한 30대가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진주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20분쯤 진주시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키가 꽂힌 채 주차돼 있는 버스 1대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훔친 버스로 진주 시내를 4시간 정도 주행하다가 같은 날 오전 6시 20분쯤 칠암동 한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버스를 세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술이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 체포되기 1시간 10분쯤 전에도 경상국립대 앞 삼거리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역주행했으며 이현동 대아고등학교 인근 주유소에 들어가 소화기를 훔친 것으로도 드러났다.
A씨 범행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진술과정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제대로 진술하고 있지 않다. 증거확보에 주력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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