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87만개↑…고용 절반이 노인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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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 87만개↑…고용 절반이 노인 일자리

데일리안 2023-12-06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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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일자리 행정통계’ 발표

전체 일자리 증가분 절반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주춤세에 대면서비스업 증가세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일자리가 87만개 증가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이거나 중소기업에서 나왔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645만개로 1년 전보다 87만개(3.4%)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전년보다 0.1%포인트(p) 줄었다.

기업생성과 사업 확장 등으로 새로 만들어진 신규일자리 수가 342만개, 기업소멸과 사업 축소 등으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55만개였다.

인구 고령화에 돌봄·의료 수요가 늘면서 보건·사회복지 등 관련 일자리도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도소매·제조업종의 일자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12만개), 도소매(11만개), 제조업·정보통신(각 9만개) 등에서 많이 늘었다. 반면 보험설계사가 줄며 금융·보험(-1만개)은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8만개 늘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풀리면서 대표적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 업황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일자리 증가에는 고용보험·산재보험 등의 가입률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일자리행정통계가 사회보험, 과세자료 등을 바탕으로 근로자가 점유한 일자리를 집계하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일자리가 전년 대비 44만개(10.0%) 늘어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9세 이하 일자리는 5000명(3.6%) 증가했다. 저출산 영향으로 10대 인구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19세 이하 일자리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감소세가 나타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 일자리(62만개)였다. 대기업 일자리는 10만개, 비영리기업은 15만개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는 제조업 일자리가 507만개(19.2%)로 가장 비중이 컸다. 도소매 328만개(12.4%), 보건·사회복지 253만개(9.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일자리가 635만개(24.0%)로 가장 많았고, 40대 631만개(23.8%), 30대 528만개(20.0%) 등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644만개로 62.2%를, 비영리기업이 561만개(21.2%), 대기업이 440만개로 16.6%를 각각 차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 일자리가 2160만개(81.7%), 사업주 등 비임금근로 일자리가 485만개(18.3%)로 나타났다.

男, 女보다 일자리 1.31배 많아…대체 일자리 303만개
방문객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개(56.7%)로 여자(1146만개)의 1.31배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으로 보면 여자가 45만개(4.1%), 남자가 42만개(2.9%) 증가해 여자 일자리가 더 늘었다.

지난해 퇴직·이직 등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개(11.5%)이며, 기업체 생성과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42만개(12.9%)였다.

전체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 5.4년…소폭 오른 연령대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4년이었다. 전년(5.3년)보다 소폭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이 7.9년, 비영리기업 7.7년, 중소기업이 3.9년으로 차이가 났다.

근속기간별로 보면 1∼2년 미만 일자리가 548만개(20.7%), 1년 미만이 487만개(18.4%)로 2년 미만인 일자리가 1035만개(39.1%)였다.

근속 기간이 10년 이상인 일자리는 416만개(15.7%)였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연령은 46.8세로 2021년(46.4세)보다 소폭 올랐다.

대기업 평균 연령이 42.1세, 중소기업이 47.7세로 전년 통계 대비 각각 0.3세, 0.4세 높아졌다.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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