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주앙 팔리냐는 풀럼에서 어디로 떠날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 영입을 위해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팔리냐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당시 뮌헨과 예약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자 뮌헨에 도착하기도 했다. 하지만 풀럼이 대체자를 찾지 못해 결국 거래는 무산이 되고 말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크리스토프 프룬드 디렉터는 여전히 팔리냐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빌트'를 통해 '팔리냐는 여전히 우리 타깃이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지난주 팔리냐는 PL이 세계 최고이며 플레이 스타일도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리 케인과 김민재 영입으로 최전방과 최후방을 보강한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노리는 다음 목표는 중원, 이른바 6번 미드필더였다.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등이 있지만 투헬 감독은 뎁스 차원에서 추가 영입을 요구했다.
이때 거론된 인물이 바로 팔리냐다. 포르투갈 브라가와 스포르팅에서 성장한 다음 풀럼에서 두각을 드러낸 미드필더와 계약을 추진했다. 이적시장 마감일 당시 독일로 건너가 메디컬도 진행했고 유니폼을 입고 입단 인터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거래는 무산됐다. 풀럼이 팔리냐 대체자를 찾지 못한 이유 때문이다. 이적시장 마감 직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마르코 실바 감독은 팔리냐를 되돌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팔리냐는 뮌헨으로 떠나 꿈의 이적이 성사될 거라 생각됐다. 하지만 풀럼이 대체자를 확보하지 못해 계약이 파기됐다"라고 주목했다.
실바 감독 또한 "팔리냐에게 있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 중 하나일 것이다. 팔리냐는 우리와 함께 하길 좋아하지만 그것(뮌헨 이적)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에 합류할 기회였다. 아무도 팔리냐가 어떤 감정인지 말할 수 없다. 팬들과 클럽 동료들로부터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라며 마음이 싱숭생숭할 제자를 감쌌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다시 임박한 이적시장. '텔레그래프'는 팔리냐가 뮌헨은 물론 적어도 두 개 이상 PL 클럽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5,500만 유로(약 779억 원)로 평가받는 팔리냐를 데려오기 위해선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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