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일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종아리 부상을 당해 당분한 결장할 예정이다.
6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루턴타운에 4-3으로 승리했다. 승점 36점이 된 아스널은 2위 리버풀과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날 도미야스는 결장했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도미야스의 부상에 대해 "스캔을 했는데 좋은 소식은 아니다. 그는 종아리에 부상을 당했고, 당분간 아웃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도미야스는 지난 라운드였던 울버햄턴전에서 부상을 당해 후반 34분에 교체됐다.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예방 차원"이라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지만 검사 결과는 더 좋지 않았다.
도미야스가 올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부상이다. 도미야스는 12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기여하고 있었다. 최근 4경기는 모두 선발로 뛰었고, 부상으로 빠진 울버햄턴전을 제외한 3경기는 풀타임이었다. 최근 도미야스의 바이에른뮌헨 이적설이 나오자 아스널이 급하게 재계약을 준비할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올라가는 중이었다.
도미야스를 대신해 벤 화이트가 선발로 복귀했다. 화이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대1로 경기가 진행 중이던 전반 45분 오른쪽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가브리엘 제주스의 추가골을 돕기도 했다. 화이트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패스 성공률 85%, 키패스(동료의 슈팅으로 연결된 패스)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 태클 1회 등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바쁜 12월을 보내야한다. 12월에 총 6경기를 치러야 하고 박싱데이도 있다. 애스턴빌라,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리버풀 등 중상위권부터 우승 경쟁 팀까지 상대해야 해 방심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 도미야스의 부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도미야스에게도 중요한 시기였다. 아스널의 우승 경쟁이 걸린 시기임과 동시에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필요했다. 현재로서는 아시안컵 합류 전까지 온전히 회복할 지도 미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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