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높아진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에 있어 게임 체인저다. 그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또다시 중책을 맡았으며 효과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얀 쿨루셉스키 전진 배치를 위해 브리안 힐을 빼고 호이비에르를 넣었으며 기자회견 동안 극찬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후반전 피에르(호이비에르)가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풍부한 경험으로 우리 축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는 전반전처럼 망설이고 주저하면서 패스하지 않았다"라며 연계에서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풋볼 런던'은 그런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에 있어 '게임 체인저'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기대조차 되지 않았던 공격 축구가 전개되고 있다. 상대가 누구든 상황이 어떻든 물러서지 않는 화끈함에 모두가 매료됐다.
이전보다 입지가 좁아진 선수도 있다. 바로 호이비에르다. 여러 감독에게서 중용됐던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직후부터 출전 시간이 크게 감소했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현재까지 유벤투스행을 비롯해 수많은 루머가 떠돌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이탈한 상황에서 호비에르로 재미를 보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내년 1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이 개막한다면 호이비에르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연패 탈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다음 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이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뛰어난 적중률로 유명세를 얻은 크리스 서튼은 토트넘이 홈에서 웨스트햄을 잡고 무승에서 탈출할 거라 내다봤다.
서튼은 "토트넘에 있어 까다로운 경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지만 웨스트햄을 이끄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가만두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웨스트햄은 점유율 22%만으로 브라이튼을 잡았으며 이번 경기에서 다시 시도할 수 있다. 매우 두텁게 수비한 다음 역습할 것이다.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이길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펠레 스코어 3-2로 승리할 거라 전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해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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