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올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와 만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일(한국 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MLB 윈터미팅에 참석해 최근 홈구장인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와 2~3시간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오타니와 만난 것은 언젠가 알려질 일”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가을야구에 꾸준히 올라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호로,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빅마켓 구단인 다저스는 오타니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다. 현재 오타니 영입전에는 원 소속 구단인 LA 에인절스와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토론토가 뛰어들었다. 오타니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토론토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영입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오타니와 (계약과 과련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일이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가 포커페이스를 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웃고 있었을 것”이라며 “다만 최종 선택은 오타니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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