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은 덴마크를 찢어' 유럽 멀티골X베스트팀 선정X득점왕 경쟁 승승장구 'TEAM 클린스만도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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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덴마크를 찢어' 유럽 멀티골X베스트팀 선정X득점왕 경쟁 승승장구 'TEAM 클린스만도 흐뭇'

인터풋볼 2023-12-06 06: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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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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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덴마크 수페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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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덴마크 무대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TEAM 클린스만'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17라운드 이주의 팀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비보르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다. 미트윌란 동료 중에선 오소리오, 달스가드가 조규성과 함께 포함됐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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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은 5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에서 비보르를 5-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승점 36점(11승 3무 3패, 34득 20실, +14)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홈팀 미트윌란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프란쿨리노, 조규성이 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엔 찰스, 뢰머, 올슨, 오소리오가 포진했다. 4백은 파울리뉴, 쇠렌센, 잉가슨, 달스가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로슬이 착용했다.

원정팀 비보르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맞섰다. 옌센, 에멘타, 세르지뉴가 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중원은 본데 옌센, 그뢰닝, 쇤데가르가 책임졌다. 수비는 분드고르, 잘레텔, 부르기, 쿠즈미치가 구성했다. 골문은 페데르센이 지켰다.

비보르가 먼저 포문을 열고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분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됐지만 미트윌란이 침착하게 걷어냈다. 이때 그뢰닝이 세컨볼을 잡고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떳다. 킥오프 직후 균형이 깨질 뻔한 순간이었다. 미트윌란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리던 조규성에게 크로스가 연결됐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머리를 갖다 댔지만 헤더는 왼쪽으로 빗나갔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미트윌란이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15분 미트윌란이 공중볼 확보 이후 역습에 나섰다. 수비 빈 공간으로 파고든 조규성이 중앙으로 컷백했다. 찰스가 슈팅했지만 빗맞으면서 무산됐다. 전반 24분 오소리오 프리킥 직접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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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가 균형을 깼다. 전반 30분 측면 압박 이후 전개된 역습. 세르지뉴 돌파와 에멘타 패스에 이어 본데 옌센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미트윌란이 고삐를 당겼다. 전반 35분 프란쿨리노가 돌파해봤지만 마슈팅까지 닿진 않았다. 전반 40분 조규성 크로스와 프란쿨리노 슈팅도 매서웠지만 결실로 맺진 못했다.

미트윌란이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전반 41분 코너킥 찬스에서 프란쿨리노가 상대 골키퍼에게 가격 당해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오소리오가 달스가드 패스를 받은 다음 시도한 기습적으로 슈팅했다. 낮게 깔린 볼은 그대로 구석에 꽂혀 역전골이 됐다. 전반전은 미트윌란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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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돌입 이후 미트윌란이 먼저 교체를 활용했다. 찰스 대신 브린힐드센이 들어갔다. 이른 시간 득점으로 골잔치가 열렸다. 후반 9분 오소리오 크로스 이후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달스가드가 밀어 넣어 쐐기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비보르는 옌센, 세르지뉴를 빼고 사이드, 토마스를 넣어 반격했지만 미트윌란은 오히려 찬물을 끼얹었다. 조규성도 빠질 수 없었다. 후반 21분 상대 수비 라인에 걸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찰나. 올슨 패스를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미트윌란은 브란힏르센 추가골까지 더해 5-1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완벽했다. 중앙은 물론 측면까지 누볐고 마무리와 연계까지 힘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조규성에게 8.6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MOT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으로 선정했다. 양 팀 선수 가운데 달스가드와 함께 유일한 8점대였다. 조규성 주요 스텟은 볼터치 35회, 패스 성공률 55%(20회 시도-11회 성공), 키패스 3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75%(8회 시도-6회 성공) 등이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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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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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한국이 배출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타다. 당시 부진에 빠졌던 황의조 대신 파울루 벤투 감독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규성은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당시 한국은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었지만 조규성은 이강인 그리고 김진수와 차례로 합작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골든 부트(득점왕)' 조규성에게 겨울부터 러브콜이 날아들었다. 하지만 전북과 조율 끝에 일단 팀에 남아 여름 이적을 노리기로 결심했다.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 이후 조규성은 유럽 진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연히 간절히 원하고 있다. 구단과 이야기도 해야 한다. 이적료나 세세한 부분들도 있다. 지금도 당연히 나가고 싶다. 팀과 여러 부분을 잘 맞추고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잘 골라 준비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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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름 이적시장 동안 거래가 성사됐다. 조규성이 선택한 클럽은 덴마크 강호 미트윌란이었다. 스벤 그라베르센 미트윌란 디렉터는 영입 소식을 발표하며 "1년 넘게 조규성을 쫓았다. 월드컵 이후 곳곳에서 러브콜이 있다는 걸 느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주전이자 K리그 득점왕이기에 치열한 영입 경쟁이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뛰어난 피지컬과 함께 위치 선정에 능숙하고 골대를 등지는 플레이로 나오는 공간도 활용한다. 기술적으로 강하고 머리와 발밑 기술을 모두 갖춘 숙련된 피니셔다. 조규성은 유럽에서 자신을 증명하길 원하고 우리는 야망을 공유한다. 첫 과제는 그를 팀에 융화시키는 것이다"라며 기뻐했다.

조규성은 토마스 토마스버그 감독 총애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1라운드 흐비도브레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다음 2라운드 실케보르전과 3라운드 륑뷔전에서도 득점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1라운드 덴마크 이주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 대항전 데뷔도 성사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니더코른전과 플레이오프 레기아 바르샤바전에선 연장 120분 혈투를 소화했다. 3차 예선 오모니아전에선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유럽대항전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현재 조규성은 모든 대회를 합쳐 9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흐름은 그리 좋지 않았다. 지난 9월 8라운드 비보르전 이후 3개월 가까이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답답했을 조규성이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다음 다시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둔 클린스만호에도 호재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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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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