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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억원대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소속 경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부장검사 김선규)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모 경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경무관은 수사 관련 민원 해결 대가로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 8월 김 경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당시 법원은 "받은 돈을 뇌물로 볼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공수처는 지난 4일 김 경무관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보강수사를 진행해 이날 영장 재청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지난해 6월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게 금품 3억 원을 받기로 약속받고 1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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