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 닉 포프(31)가 수술을 진행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포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입은 어깨 탈구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수술로 인해 약 4개월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포프는 월요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을 피할 수 있는지 논의하기도 했다. 팀 동료인 제이콥 머피는 비슷한 부상으로 수술을 받지 않았으나, 9일 후 추가 탈구 부상을 입었다. 그러고 나서 지난달 수술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적의 골키퍼 포프는 베리 타운, 찰튼 애슬레틱, 번리를 거쳐 지난 2022년 여름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총액 1,150만 파운드(약 190억 원)였다. 뉴캐슬 재건 프로젝트에 하나로서, 포프는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뉴캐슬은 뒷문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포프를 품에 안았다.
오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포프는 ‘짠물 수비’에 큰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서 33실점만 내줬으며 18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해 19실점과 8개의 클린시트를 만들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겼다. 지난 3일에 열렸던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7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발리 슈팅이 시도됐고 이를 파비안 셰어가 발로 막아냈다. 이때 몸을 날리던 포프 골키퍼가 착지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의료진의 부축 속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안 좋은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전에서 어깨가 탈구된 포프가 최대 4개월 동안 결장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프는 4개월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어 뉴캐슬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포프는 수술만은 피하고자 했다. 하지만 불가피한 상태였고, 결국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예상 결장 기간에 따르면 내년 4월쯤에 돌아오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5개월을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사실상 시즌 아웃과도 다름이 없는 장기간 이탈이다.
뉴캐슬은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주전 골키퍼까지 부상을 입어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