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여친 데려오자... 훈계한 엄마 폭행한 고교생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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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여친 데려오자... 훈계한 엄마 폭행한 고교생 아들

한스경제 2023-12-05 10:0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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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여자 친구를 데려왔다가 훈계를 듣자, 어머니를 폭행한 고등학생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을 존속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 오산의 주거지에서 어머니인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군은 아무도 없는 집에 여자 친구 C양을 데려와 방 안에서 함께 옷을 갈아입었다.

집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를 알게 된 B씨는 귀가해 A군을 훈계했다.

그러자 A군은 C양과 친동생이 보는 앞에서 B씨의 손을 깨물고 머리채를 잡아 유리문에 밀치고 넘어뜨린 뒤 수회 걷어찼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A군은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다. 경찰은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119 구급대에 지원요청을 했다.

이후 경찰은 다시 돌아와 B씨에게 달려드는 A군을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B씨와 분리 조치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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