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평일 하루 2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4일 하루 21만 437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486만 9449명.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했다.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개봉 4일만에 100만 돌파, 6일만에 200만, 10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겼다. 특히 지난 주말 3일(12월 1일~12월 3일) 동안 170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였다.
'서울의 봄'은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누적 관객수 1068만명을 기록한 '범죄도시3'는 개봉 4일 만에 400만을 돌파했고,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는 개봉 1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었다.
이와 같은 흥행력이라면 '범죄도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00만 관객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손익 분기점 460만명도 넘겼다.
'싱글 인 서울'이 2위다. 하루 1만 8315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24만 3829명이 됐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배우 이동욱, 임수정, 이솜 등이 출연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 '괴물'이 하루 1만 2277명을 모아 3위로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13만 80명.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4위는 '프레디의 피자가게'다 하루동안 2820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65만 4794명이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1980년대에 아이들이 실종되고, 폐업한지 오래된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를 서게 된 '마이크'가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의 기괴한 실체를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호러테이닝 무비다.
뒤이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668명을 동원하며 5위권으로 재진입했다. 누적 관객수는 197만 7419명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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