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올해 처음 신설한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에 ‘사라진 저녁(픽션 부문)’과 ‘줄타기 한판(논픽션 부문)’이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사라진 저녁’은 음식이 손쉽게 배달되는 시대에 식당에서 요리할 시간이 없어 살아있는 돼지를 아파트에 배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줄타기 한판’은 줄타기의 선을 이용한 종합예술 그림책으로, 전통적인 예술과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래픽으로 리듬을 시각화하고 독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극대화했다.
특별상에는 황인찬·이명애의 ‘내가 예쁘다고?’, 루리의 ‘메피스토’, 김영화의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고정순의 ‘옥춘당’, 강혜숙의 ‘호랑이 생일날이렷다’ 5편이, 신인상에는 조신애의 ‘고롱고롱 하우스’가 선정됐다.
아울러 수상작에는 출판진흥원의 출판수출통합플랫폼 ‘케이북(K-BOOK)’을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 도서전 참가 등 해외 진출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체부 강수상 미디어정책국장은 “우수한 한국 그림책을 찾아 해외수출을 지원함으로써, K-그림책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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