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37.6%로, 3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가 무산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조사(11월5주차)에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잘하는 편)'가 37.6%,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함+잘못하는 편)'는 59.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2%다.
해당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2주차 34.7%에서 11월 3주차 35.6%, 11월 4주차 38.1%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이번 조사에서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간 지지율 지표로는 11월28일 41.5%→29일 41.3%→30일 35.9%→12월1일 33.0%의 흐름으로 3일 만에 무려 8.6%포인트나 하락했다. 11월 29일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확정과 윤 대통령 엑스포 관련 대국민 사과가 있었고, 30일에는 대통령실 조직 개편, 12월 1일에는 노란봉투법 등 거부권 행사가 있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이 44.2%로 전주(47.3%)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1%P↓), 부산·울산·경남(3.1%P↓), 서울(2.8%P↓), 광주·전라(2.0%P↓)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3.9%P↑)에서는 올랐다.
연령별로는 중장년·노년층에선 소폭 하락한 반면 청년층은 올랐다.
20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5%로 전주(26.2%) 대비 4.3%포인트나 상승했다. 30대 지지율도 35.4%로 전주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40대 지지율은 23.1%로 전주 대비 2.9%포인트, 60대는 49.8%로 2.2%포인트, 70대 이상 지지율은 59.2%로 1.6%포인트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33.4%로 전주(36.3%) 대비 2.9%포인트 내렸고, 보수층에서는 63.8%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소폭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10만1050명 중 2507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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