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웰컴투 삼달리’ 8년 만에 다시 만난 지창욱과 신혜선이 여전히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2회에서는 조용필(지창욱 분), 조삼달(신혜선 분)의 8년간 멈췄던 짝꿍의 역사가 재가동됐다.
서울에서 커리어의 정점을 향해 비상하던 삼달에게 때아닌 논란이 불거졌다. 해명글도 올려봤지만 사람들은 이미 잘 나가는 사진 작가가 후배 어시스턴트를 괴롭혔다고 기정 사실화했고, 삼달의 스튜디오와 집 앞에까지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삼달의 언니 조진달(신동미 분)과 동생 조해달(강미나 분)의 신상까지 털리자 자매는 어쩔 수 없이 삼달리로 향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돌아왔지만 앞집에 사는 용필의 눈까지 피하는 건 어려웠다. 언젠가는 마주칠 수밖에 없더라도 누구보다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련하고 애틋하게 재회하고 싶었지만 삼달리가 인정한 “역사에 남을 도른자와 도른자 커플”답게 이들의 재회는 돌아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혹시라도 용필과 마주칠까 염려한 엄마 미자(김미경 분)로 인해 홀로 집을 지키던 삼달은 TV 리모컨 건전지를 찾으려 집안을 모두 뒤집어 엎던 중 언제나 그렇듯 제집인 것처럼 들어서는 용필의 목소리를 들었다. 커피 쏟은 티셔츠와 후줄근한 바지, 아무렇게나 묶어 올린 머리로 전남친과 마주칠 위기에 처한 삼달은 재빠르게 방으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바지 허리끈이 문에 껴버리면서 완벽한 피신에 실패했다. 난장판이 된 집안을 목격한 용필은 도둑이 들었다고 오해했다. 그는 문 밖으로 빠져 나온 삼달의 바지끈을 잡아 당기며 도둑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됐다.
결국 문이 열렸고,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했다. 용필은 다시 만난 삼달이 반가우면서도 최근에 생긴 논란으로 그를 걱정했다. 용필의 SOS를 받은 ‘독수리 오형제’ 왕경태(이재원 분)와 차은우(배명진 분)가 허겁지겁 달려오자 용필은 “나 진짜 쪽팔린다. 누구도 안 보고 싶다”라며 주저앉은 삼달에게 미자의 태왁 커버를 수선해주기 위해 가져온 꽃무늬 천을 덮어줬다.
용필은 임기응변으로 경태와 은우를 돌려보냈다. 절대 안 온다던 개천으로 돌아오게 된 것도 모자라 초라한 행색으로 전남친과 재회한 게 창피해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도 못 마주치는 삼달에게 “그지 안 같았으니까 걱정하지 마”라는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넸다. 그리고 위로랍시고 윙크를 하며 손으로 ‘사랑의 총’을 쏘아댔다.
그날 밤 삼달은 누구 하나 “괜찮냐”라고 물어봐 주는 사람 없는 현실이 씁쓸해 바닷가 방파제 앞에 섰다. 그러다 발이 미끄러지며 빠질 듯 말 듯 위험한 상황에 어디선가 나타난 용필이 그를 끌어당겼다. 하지만 힘 조절을 하지 못한 용필이 되려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고등학교 때 용필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댄 과거를 떠올린 삼달은 주저 없이 뛰어들어 그를 향해 헤엄쳤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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