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카네 메이슨 남매, 첫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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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카네 메이슨 남매, 첫 한국행

아시아투데이 2023-12-03 12:1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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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세쿠 카네-메이슨(왼쪽)과 피아니스트 이사타 카네-메이슨./롯데문화재단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영국 해리 왕자 결혼식에서 연주했던 첼리스트 세쿠 카네 메이슨이 누나인 피아니스트 이사타 카네 메이슨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세쿠 카네-메이슨& 이사타 카네-메이슨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카네 메이슨 가족은 영국에서 유명한 클래식 음악 가족이다. 형제 7명이 모두 음악가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2020년 '동물의 사육제' 앨범도 함께 발매했다.

이번에 한국을 처음 찾는 첫째 이사타는 피아노, 셋째 세쿠는 첼로를 연주한다. 두 사람은 둘째인 바이올리니스트 브라이마와도 '카네 메이슨 트리오'로 활동하고 있다.

세쿠는 형제들 가운데 인지도가 가장 높다. 그는 BBC 영 뮤지션 콩쿠르가 1978년 창설된 이후 최초로 2016년 흑인 연주자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영국 해리 왕자 결혼식에서 축하 연주를 맡아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사타 역시 하이든과 모차르트로부터 멘델스존과 클라라 슈만, 쇼팽과 브람스를 거쳐 거슈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연주자다. 2021년 번스타인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번 무대에서 브리지의 첼로 소나타, 쇼팽 첼로 소나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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