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다.
2일 오후 2시부터 각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하위 스플릿) 38라운드(최종전)이 각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FC서울, 대전하나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가 잔류를 확정 지은 가운데, 모두의 시선은 차기 시즌 2부리그로 다이렉트 강등되는 최하위가 어느 팀이 되냐에 쏠려있다.
일단 현재 승점은 강원 FC가 33점, 수원 FC가 32점, 수원삼성이 32점이다. 순위도 나열한 순서대로 돼 있다. 하지만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불편한 가능성은 3팀 모두에 열려 있다.
수원삼성과 강원 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는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동시간에 마주한다. 모두 사투를 벌일 전망이다.
두 경기에서 같은 결과가 나와 변화가 없다면 수원삼성이 강등이다. 때문에 수원은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다행히 염기훈 감독 대행이 팀을 맡은 뒤 분위기가 바뀌었고, 직전 라운드 슈퍼 매치 승리로 기세가 올랐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는 점도 수원삼성이 반등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요소다.
강원은 일단 3팀 중 가장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요소다. 물론 방심은 안 되겠지만 경기를 한결 부담 없이 치를 수 있다. 최종전 무승부만 거둬도 일단은 강등을 면할 수 있기에 심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풀 수 있다. 압박감이 덜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경우도 많다. 강원 역시 직전 경기를 승리하는 등 기세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후반기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강등 위기를 맞게 된 수원FC다. 수원FC는 동기 부여가 떨어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는 것이 이점이다. 수원FC는 동기 부여가 떨어진 제주를 상대로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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