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강원, 수원FC 모두 ‘자력 잔류’ 가능성…‘역대급 최종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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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강원, 수원FC 모두 ‘자력 잔류’ 가능성…‘역대급 최종전’ 펼쳐진다

풋볼리스트 2023-12-02 09:2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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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협(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세 팀 모두 다이렉트 강등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세 팀 모두 최하위를 자력으로 면할 수 있다. K리그1 역대급 최종전이 다가온다.

2일 오후 2시 파이널B 최종전이 일제히 치러진다. FC서울, 대전하나시티즌, 제주유나이티드가 잔류를 확정지은 가운데 10위 강원FC(승점 33), 11위 수원FC, 12위 수원삼성(이상 승점 32)이 촘촘하게 엮여있다.

세 팀은 적어도 승강 플레이오프는 치러야 한다. 최종전에서 12위가 되는 팀은 자동 강등이 되고 11위는 K리그2 2위인 부산아이파크와, 10위는 김포FC와 경남FC 경기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즉, 세 팀에 마지막 경기는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한 혈전이다.

세 팀 중 가장 유리한 팀은 강원이다. 현재 10위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기도 했고, 설령 패배하더라도 수원FC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다. 최근 2경기 무실점을 자랑하는 단단한 수비와 파이널B 진입 이후 전 경기 득점에 성공한 공격력도 강원의 잔류를 낙관하게 만드는 요소다.

물론 불안점도 있다. 마지막 경기 상대가 잔류 경쟁팀이자 올 시즌 1무 2패로 승리가 없는 수원이다. 후반기 강원의 상승세를 이끈 윤정환 감독이 경고 누적 징계로 터치라인에 설 수 없다는 점도 강원이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다.

이상민, 김주찬, 손호준(왼쪽부터, 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이상민, 김주찬, 손호준(왼쪽부터, 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최하위 수원삼성은 강원을 상대하기 때문에 희망이 남아있다. 이기기만 한다면 자력으로 꼴찌 탈출이 가능하다. 염기훈 감독 대행이 예상보다 훨씬 좋은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로 호조를 달리고 있다. 수원FC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1-0으로 이기며 잔류 경쟁을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온 뒷심이 돋보인다.

다만 결장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 특히 중원 핵심이었던 카즈키와 이종성이 각각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점이 뼈아프다. 김보경도 부상으로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중원 공백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염 대행이 풀어야 할 숙제다.

수원FC는 두 팀과 상황이 다소 다르다. 이미 잔류를 확정지은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제주가 원정 피로가 있을 것이란 점과 동기부여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에서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다득점에서도 43골로 강원(30골)과 수원(35골)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다.

그럼에도 수원FC는 생존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 올 시즌 75실점을 허용하며 단일 시즌 K리그1 최다 실점을 허용한 수비를 해결하지 않으면 멀게만 보였던 최하위가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다. 파이널B에서 1무 3패, 최근 8경기 무승(3무 5패)으로 팀 분위기가 최악이라는 점도 김도균 감독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난관이다.

수원FC. 서형권 기자
수원FC. 서형권 기자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잔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강원, 수원FC, 수원삼성 모두 스스로의 힘으로 자동 강등을 피할 수 있다. 이 점이 K리그1 파이널B 최종전을 더욱 박진감 넘치게 만들 것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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