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강달러에…기관, 외화증권 59억 달러 감소

주요국 금리가 높아지고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투자도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주요 기관 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3675억5000만 달러로 3분기 중 59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주요국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는 30억4000달러, 보험사는 30억4000만 달러, 증권사는 5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7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채권이 32억8000만 달러, 외국주식이 15억4000만 달러, 한국물이라고 불리는 국내 금융기관·기업 발행 외화표시채권(Korean Paper)도 10억7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은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가 오르며 평가손실 등으로 보험사(-28억1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에 따른 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17억6000만 달러)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Korean Paper는 주요국 금리상승 영향으로 증권사(-7억4000만 달러), 보험사(-2억8000만 달러) 중심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옷까지 다 벗었는데…" 女모델만 골라서 노린 30대 촬영작가
• 대낮 버스서 보란듯 야동 본 20대男…뒷좌석 중학생 못참고 결국
• 자국군 지뢰 밟았다…부대 이동시키던 러軍 최고 지휘관 사망
• "봉투 공짜로 안 줬다고 주먹으로 코뼈를 조각냈습니다"
• '녹아내린 얼굴·잘린 팔'…인신매매 의혹 거지들 출몰에 태국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