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4 기본모델 12GB램 탑재설과 상반돼
샤오미 등은 12GB 탑재⋯삼전 원가 절감 차원 조치로 해석
[아시아타임즈=홍윤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공개할 것이 유력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는 결국 8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샤오미 등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역시 기본 모델의 램을 12GB로 높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상반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성능 보다 원가 절감을 선택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T 팁스터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합작한 갤럭시S24 예상 렌더링(사진=온리크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빙저우, 한국 IT 팁스터 란즈크 등은 갤럭시S24 기본 모델이 전작과 마찬가지로 8GB 램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아이빙저우에 의하면 갤럭시S24는 8GB, 갤럭시S24+는 8GB·12GB, S24울트라는 8GB·12GB 램을 각각 장착하며 16GB 램을 도입하는 모델은 없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4부터 기본 모델에도 12GB 램을 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미 샤오미 등 경쟁사가 기본모델에 12GB램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주요 부품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갤럭시S24의 가격을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결국 원가 절감 차원에서 램 용량을 8GB로 타협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3년 전에 나온 갤럭시S20만 하더라도 12GB 램을 채용했으나 그 뒤로는 줄곧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적용하고 있다.
아이빙저우는 “메모리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 노태문(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S24에 여전히 8GB 메모리를 고집하고 있다”며 “원 UI 6의 정크 후단부 메모리 관리 메커니즘은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데, 삼성은 갤럭시S24에 8GB 램만 단다”고 했다.
실제 샤오미가 중국에서 이달 1일 출시하는 새 스마트폰 ‘레드미 K70’는 보급형 제품임에도 기본 모델에서 12GB 램을 제공하며 가격도 2499위안(약 45만원) 선이다. 상위 모델에서는 16GB 램을 공급하며 가격은 3399위안(약 6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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