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처리 앞두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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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처리 앞두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의 표명

폴리뉴스 2023-12-01 10:26:53 신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 탄핵안 발의 관련 발언을 굳은 표정으로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 탄핵안 발의 관련 발언을 굳은 표정으로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1일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대통령이 재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탄핵 때문에 방통위 업무 공백 사태들을 우려해서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은 맞다”며 “하지만 그 이후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탄핵안 처리로 직무가 정지되면 현재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는 방통위는 사실상 기능이 정지된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보도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 “인사권자의 뜻을 함부로 예단할 순 없지만, 설사 백번 양보해서 제가 그만두더라도 제2, 제3의 이동관이 나온다. 언론 정상화의 기차는 계속 갈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 처리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탄핵을 회피하기 위해서 꼼수를 했는데 대통령께서 사표를 수리한다면 현재 국회가 헌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명백한 방해 행위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말고 국회가 탄핵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 위원장이 꼼수 사의 표명을 했다. 탄핵을 회피하고 방송 장악을 완료하겠다는 의도”라며 “범죄를 저지르고 먹튀하겠다는 것인가. 대통령은 국회 탄핵 절차가 들어간 만큼 이 사퇴를 재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재가한다면 이 먹튀 행위에 가담한 공범자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된 상태다. 방통위가 소위 ‘가짜뉴스’ 단속을 빌미로 MBC 등에 대한 불법적 사전 검열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일반 공무원이라면 퇴직조차 허용되지 않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동관의 뺑소니는 스스로의 범죄 행각을 자백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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