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책실장 이관섭···대통령실 ‘3실장·5수석’ 체제로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는 이관섭 정책실장(당시 국정기획수석)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현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을 관장한다.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도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된다”고 밝혔다.

이 정책실장은 부처 정책을 총괄 조율하고 여당과 협의·조정을 책임지고, 경제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필 예정이다.

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이었던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메시지비서관실은 그대로 정책실장 직속으로 남게 된다.

이로써 현재 대통령실은 ‘2실(비서실·국가안보실)·6수석(국정기획·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에서 ‘3실·5수석’ 체제로 전환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당장 과학기술수석실을 신설을 비롯해 현재 인선 작업에 대해선 “과학기술수석실은 구성하기로 했다”면서도 “다만 인선에 시간이 걸리지만, 가급적 연내와 연초에는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총선을 앞두고 수석비서관급 인사 등 ‘대통령실 2기 체제’ 개편도 예고되고 있다.

김 홍보수석을 비롯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의 총선 출마가 유력하고, 최상목 경제수석은 총선 출마가 유력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직으로 이동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