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통위원 6명 중 4명 추가 인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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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통위원 6명 중 4명 추가 인상 견해"

아시아타임즈 2023-11-30 12:0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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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기준금리 동결과 현 수준을 장기 유지하며 물가상승률이 목표까지 수렴하는지 지켜봐야 하는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면서 "금통위원 중 4명은 물가 경로가 상향 조정되고 비용 상승 파급 효과로 불확실성이 있기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를 냈다"고 말했다. 

image 30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아시아타임즈)

이창용 총재는 이날 금통위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금통위원들의 의견이 상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물가가 한은의 경로를 벗어나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매파적'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이 총재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가격의 영향을 받아 높았지만 향후 2~3개월은 일시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크게 시야를 넓혀 지난해 1년동안 금리를 올린 상황에서 금융상황을 종합해보면 긴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물가상승률이 2%로 수렴하는 시점을 내년 말이나 2025년 초반 정도로 내다봤다. 

그는 "저희가 미국보다는 2%로 빨리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다만 현실적으로 6개월보다 더 될 것이란 생각이 많이 드는데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오래 긴축 기조를 가져가겠다는 의미로 통화정책방향에서 '상당 기간' 등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표현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금통위에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한 금통위원의 의견은 이번 회의에선 나오지 않았다.

그는 "지난번 금통위 회의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물가 상승 등 성장률이 떨어지는 문제로 인상도 위험하지만 인하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자리잡았고 중동도 주변국이 전쟁을 확대하고 싶지 않아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 안정되면서 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은 철회됐다"고 언급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1%로 전망한 것에 대해선 성장률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물가가 여전히 높기에 금융 취약계층, 대출차주, 저소득층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나라 전체의 2% 성장률은 너무 낮은 수준이지만 국제적으로 보면 낮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률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자율이 높고 가계부채도 높고 어려운 상황인 만큼 통화정책이 아니더라도 재정정책으로 타깃화해 어려운 계층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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