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세밀한 감정을 간직하기 위해 시를 쓰거나 영화를 제작하거나 음악을 만든다. 브라이언 레는 십여 년간 《뉴욕 타임스》 주간 칼럼 ‘Modern Love’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650여 점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연애 초기의 커플, 장거리 연애를 하는 부부, 아내를 잃고 슬픔에 사로잡힌 남자, 반려 거북이를 사랑하는 사람 등. 창의력 한 스푼 더해진 그림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저는 에세이가 이미 말하고 있는 내용을 재현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저자의 경험과 감정의 톤이 매치되는 평행한 시각적 이야기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죠.” 이번 개인전은 브라이언 레의 100여 점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비롯해 그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글과 스케치, 드로잉, 회화, 벽화, 조형물과 영상 작품까지 선보인다. 가장 낯설고도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브라이언 레: LOVE STORIES〉는 MUSEUM209에서 2024년 4월 28일까지 열린다.
프리랜스 에디터/ 백세리 사진/ ⓒBrian 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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