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업여신 부실채권 규모 9조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은행권 기업여신 부실채권 규모 9조원

아이뉴스24 2023-11-30 12:01:56 신고

3줄요약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권의 기업대출 부실이 급증하며 경고등이 켜졌다. 부실은 늘어난 데 반해 대손충당금은 하락하며 손실흡수능력은 뒷 걸음질쳤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기업여신 부실채권 규모는 9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증가액(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3분기 부실채권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가계여신 부실채권 규모는 2조3000억원이다. 기업여신 부실이 늘자 은행권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11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3분기 동안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1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기업은 7000억원에 그쳤으나 중소기업이 2조4000억원으로 많았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1000억원이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00억원 줄었다. 적극적 상·매각과 여신정상화 및 담보차분을 통해 부실채권을 털어냈다.

부실채권 규모가 증가하며 부실채권 비율도 상승했다. 9월 말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53%로 전 분기말 대비 0.04%p 오르고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0.01%p 상승했다.

반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5.3%로 전분기말 대비 11.1%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진액은 24조7000억원으로 9000억원 늘었지만 부실채권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이전 대비 크게 낮다"며 "다만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대외 불안요인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은행 자산 건전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