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노조, 민주노총 규탄 "상의도 없이 멋대로 사옥 쳐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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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노조, 민주노총 규탄 "상의도 없이 멋대로 사옥 쳐들어와"

서울미디어뉴스 2023-11-30 11:40:32 신고

넥슨 (사진=연합뉴스)
넥슨 (사진=연합뉴스)

넥슨의 게임 홍보물 속에 '남성 혐오 손동작'이 외주 제작사에 의해 삽입됐다는 논란에 따라 넥슨 측이 후속 조치를 한 가운데, 이와 관련 민주노총이 여성단체와 '페미니즘 혐오 몰이'라며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연 것에 대해 넥슨 노조가 강한 규탄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배수찬 지회장은 29일 조합원들을 상대로 "총연맹은 우리와 어떠한 논의도, 사안에 대한 이해도 없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우리에게 민주노총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논란이 된 외주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는 여러 국내 게임사의 홍보 영상에 극단 페미니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쓰이던 남성 혐오 손동작을 의도적으로 삽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의 유저들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넥슨 측은 문제의 영상들을 비공개 처리하고 전체 홍보 영상에 대한 검수 조치에 나섰다.

그러자 민주노총과 한국여성민우회가 넥슨의 조치에 대해 '페미니즘 혐오 몰이'라며,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게임 운영진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었다. 당시 기자회견 주최 측 관계자는 "넥슨 노조와도 소통이 있었느냐"는 한 취재진 질문에 "그걸 왜 묻느냐. 답하지 않겠다"며 답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노조는 민주노총에 대해 "산하 지회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고, 심지어 (시위 주최 측은) 손가락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였다"며 "그냥 항의만 하는 시늉이 아니라, 최대한 외부로 확산할 수 있도록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스피커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텐츠 검수는 일의 영역이고, 의도를 가졌느냐 그렇지 않으냐를 떠나 이용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수정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며 "방송의 경우에도 고인 모독으로 의심되는 이미지가 노출됐을 때 사과하고 수정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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