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정책실장으로 승진 기용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며 새로운 정책실장실이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관장하고 추후 구성될 과학기술수석실도 이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이번 정책실장실 신설의 목적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경제 정책을 밀도 있게 점검하여 국민의 민생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 업무인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메시지 비서관실은 정책실장 직속으로 유지된다.
이로써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안보실장의 2실장 체제에서 3실장 체제로 대통령실이 개편되었다.
김 실장은 정무, 시민사회, 홍보 업무를 조정하고, 조 실장은 기존 업무를 유지하면서 산하에 1·2차장을 두게 된다.
다가올 대통령실 개편에서는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의 인사와 조직 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내 또는 내년 초에 구성될 계획이다.
현 대통령실 체제에 과학기술수석실이 추가되면 총 6수석실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지만 연금, 노동, 교육 등 3대 개혁과제와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현안 해결을 위한 복지수석 신설 가능성도 있어 전체적인 윤곽은 아직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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