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디오고 조타와 알리송 베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알리송과 조타 부상 소식을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충격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알리송과 조타 모두 기용하지 못할 거라 말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아웃됐다. 알리(알리송)가 비교적 덜 하지만 지켜봐야 한다. 아마 내일(LASK 린츠전), 주말(풀럼전), 그다음 경기(셰필드전)에도 나서지 못할 것이다. 디오고는 조금 걸릴 것이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더 심각하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5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맨시티와 1-1로 비겼다. 이날 거둔 무승부로 리버풀(승점 28, 8승 4무 1패, 28득 11실)은 3위에 올라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킥오프와 동시에 전개된 공방전. 선제골 주인공은 맨시티였다. 전반 27분 알리송 킥미스로 시작된 공격. 아케가 소보슬러이와 아놀드 사이를 파고든 다음 패스했다. 홀란이 낮게 깔린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알리송 손에 닿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전에 돌입한 리버풀이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후반 35분 루이스 디아즈가 우살라에게 전환했다.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아놀드가 과감하게 슈팅했고 볼은 그대로 왼쪽 하단 구석에 빨려 들어가 동점골이 됐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이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골키퍼 알리송과 공격수 조타가 동시에 이탈한 것. 대체 불가 자원인 알리송은 물론 최근 중용되던 조타이기에 더욱 뼈아프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클롭 감독이 언급한 이탈 기간 동안 비교적 약팀을 상대한다는 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만날 린츠, 리그에서 만날 풀럼, 셰필드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다. 클롭 감독은 최전방에 코디 각포나 루이스 디아즈, 최후방에 퀴빈 켈러허를 넣어 대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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