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엑스포 유치 실패에 "전적으로 제 책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에 대해 직접 책임을 표명하며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 용산 청사에서 진행된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 시민과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 민관 합동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했던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가 실패한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예측이 빗나간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유치 실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또 "제가 이것을 잘 지휘하고 유치를 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민관이 함께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치에 실패한 데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자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