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황성우 2기 삼성SDS⋯30대 AI전문가 '깜짝 발탁'

김대우·오영석 부사장 승진⋯솔루션·IT보안 전문가
30대 AI 전문가 권영대 상무 전격 발탁도

[아시아타임즈=홍윤기 기자] 클라우드 등 IT서비스 부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황성우 삼성SDS사장이 유임되며 황성우 2기체제가 본격화됐다. 황성우 2기체제의 핵심인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부사장 및 임원 정기 인사에서도 30대 AI 전문가 임원 및 IT관련 임원이 주로 발탁되며 황성우 체제를 뒷받침하게 됐다. 

황성우(왼쪽) 2기 체제 삼성SDS의 윤곽이 이번 부사장 및 임원 인사에서도 드러났다. 부사장에 선임된 김대우(가운데), 오영석 신임 부사장은 각각 솔루션개발, IT보안 전문가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30대 AI 전문가 권영대 상무가 발탁되며 AI·클라우드라는 황성우 2기체제 삼성SDS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사진=삼성SDS)

29일 삼성SDS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 총 9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28일 황성우 사장이 유임된데 이어 정기 임원 인사도  IT서비스, 생성형 AI 관련 인재들의 발탁되며 삼성SDS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S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 생성형 AI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선도를 위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사장부터 황성우 2기 체계를 보좌할 IT 분야 전문가 들로 채워졌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대우 솔루션사업부 솔루션 개발실장은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삼성SDS에 입사해 UC개발그룹장, 솔루션개발팀장을 역임한 IT 전문가다.

역시 부사장을 맡게된 오영석 통합보안센터장도 서울대학교 졸업후 1998년 삼성SDS에 입사해 통합보안컨설팅 그룹장 등을 역임한 IT보안 전문가다.

특히 눈에 끄는 인물은 30대 임원으로 발탁된 권영대 상무다. 

삼성SDS는 권 상무에 대해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을 연구해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 3년 연속으로 논문을 등재하는 등 향후 생성형 AI 연구를 통해 삼성SDS의 미래 혁신을 이끌 인재”라고 소개했다.

권 상무의 임원 승진은 AI·클라우드 등 IT서비스 강화로 방향을 잡은 황성우 2기 체제하의 삼성SDS를 상징하는 인사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황 사장은 올해 삼성SDS의 전면 조직 개편과 클라우드서비스 부문을 신설하며 삼성SDS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0년 황 사장 취임 이후 IT서비스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2020년 5조3144억원, 2021년 5조6371억원, 2022년 5조9681억원을 기록했다.

황 사장은 사업부문 중 매출액 기준 가장 비중이 큰 물류부문(54.6%)이 코로나19 호황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37.3% 급감하며 연임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삼성SDS는 사공경 상무를 승진시키는 등 7년 연속 우수 여성인재를 중용했다.

삼성SDS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IT기술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원 승진자 명단.

▲ 상무 → 부사장 승진(2명)

   김대우 부사장

   오영석 부사장

▲ CL4 → 상무 승진(7명)

   권영대 상무 (연구소 XTerra Lab)

   김성곤 상무 (물류사업부 Cello Square사업담당 Cello Square운영팀장)

   김승기 상무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클라우드N/W서비스팀장)

   배한욱 상무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데이터센터혁신팀장)

   사공경 상무 (개발센터 CX팀 CX SaaS그룹장)

   윤민식 상무 (전략마케팅실 대내AM담당 DX AM팀 전자본사사업그룹장)

   창성중 상무 (솔루션사업부 IW사업팀 C&C상품기획그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