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수습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김포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선거용'이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탄핵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것이야 말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세미나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김포-서울 메가시티 정책을 펼칠 때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했다"며 "김포 시민의 선택을 존중해 일을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이유가 국민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김포 시민이 (서울 편입을) 원하는 데 행정이 가로막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비대화, 지역균형발전 저해'라는 반대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 게임'으로 가자는 것이다. 한쪽만 보면 안된다"고 했다. 또 "(야권에서) 메가시티를 수도권 비대화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라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서 금을 어떻게 그을 것인지, 수도권을 어떻게 재편하는 것인지에 관한 문제"라며 "그것을 수도권 비대화라고 하면 경기도와 서울은 수도권이 아닌 것이냐"고 되물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비수도권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수도권 경쟁력도 키우고 국내적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균형발전도 꾀하는 투트랙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기후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문화특구 등 지방특구 도입 방침을 발표해 (지역균형발전)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자발적으로 메가시티 의견을 낸다면 당에서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그동안 행정 수도 이전이 정부와 정치권에서 주도해왔다"며 "뉴시티 프로젝트는 이제까지와 다르게 주민들의 의견이 자연스레 위로 전달돼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는 늘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의 목소리가 일을 방해할 여지가 없도록 특위가 성실하게 운영돼 (메가시티를) 성공시켰으면 한다"며 "원내에서도 입법과 정치 등 모든 면에서 성공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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