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국내 토양 속 방선균, 농약 대비 80% 방제 효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립생물자원관 “국내 토양 속 방선균, 농약 대비 80% 방제 효과”

데일리안 2023-11-28 12:01:00 신고

3줄요약

균혁병곰팡이 사멸 효과 배추 통해 실증

현미경으로 본 방선균 모습.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배추 균핵병 방제 실증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토양에서 발견한 방선균이 기존 농약 대비 약 80% 수준의 방제 효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박순영 순천대학교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균핵병곰팡이를 사멸시키는 방선균을 국내 토양에서 찾아 전국 주요 배추 산지서 현장 적용연구를 했다.

그 결과 방선균만 단독 살포 때 기존 농약보다 75~85% 수준으로 균핵병을 억제했다. 방선균과 농약을 3대 1 비율로 혼합 처리하면 농약과 같은 수준(95% 이상)의 효과를 보여 농약 사용량을 75%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무게가 약 1.2배 증가하는 등 생장 촉진 효과도 보였다. 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 청경채 등에서 발생하는 균핵병에도 비슷한 효능을 보여 친환경·저농약 채소 재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방선균 대량증식을 위해 우리나라 보리를 활용한 고체배양법도 개발했다. 이를 화학농약을 대체하는 생물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량증식 및 최적 처리 방법을 관련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자생미생물에서 확인한 유용 효능이 현장에서 실제로 증명된 사례”라며 “친환경 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