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혁병곰팡이 사멸 효과 배추 통해 실증
국립생물자원관은 배추 균핵병 방제 실증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토양에서 발견한 방선균이 기존 농약 대비 약 80% 수준의 방제 효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박순영 순천대학교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균핵병곰팡이를 사멸시키는 방선균을 국내 토양에서 찾아 전국 주요 배추 산지서 현장 적용연구를 했다.
그 결과 방선균만 단독 살포 때 기존 농약보다 75~85% 수준으로 균핵병을 억제했다. 방선균과 농약을 3대 1 비율로 혼합 처리하면 농약과 같은 수준(95% 이상)의 효과를 보여 농약 사용량을 75%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무게가 약 1.2배 증가하는 등 생장 촉진 효과도 보였다. 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 청경채 등에서 발생하는 균핵병에도 비슷한 효능을 보여 친환경·저농약 채소 재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방선균 대량증식을 위해 우리나라 보리를 활용한 고체배양법도 개발했다. 이를 화학농약을 대체하는 생물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량증식 및 최적 처리 방법을 관련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자생미생물에서 확인한 유용 효능이 현장에서 실제로 증명된 사례”라며 “친환경 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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