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비교 지표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부터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 2B호) 기반의 ‘대기배출특성비율(NO2/CO2) 영상’을 연간·계절 단위로 해마다 5차례에 걸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 정보는 ▲에어로졸 이동량 ▲지상 미세먼지 추정농도 및 지상 초미세먼지 추정농도 ▲이산화황 이동량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농도에 이어 여섯 번째로 공개하는 환경위성 활용산출물이다.
대기배출특성비율은 환경위성의 아시아 지역 관측정보(NO2)에 국외 온실가스위성 정보(CO2)를 연계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관측정보 간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간 비교를 위한 일종의 대리(proxy) 지표다.
인구밀도나 국내총생산(GDP)이 높거나 차량 이용률이 높은 지역에서 주로 대기배출특성비율이 높게 나타나 배출원에 따른 대기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가 동시 관측된 지역에서 산출된 값이어서 향후 기후변화와 대기질 통합 개선방안을 수립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이 2021년과 2022년을 대상으로 아시아 지역 대기배출특성비율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인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이산화질소 영향으로 비율이 높은 값을 보였다.
한국은 2021년 대비 2022년에 이산화질소 증가로 비율 값이 상승하는 특성을 나타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은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관리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이번 대기배출특성비율 공개를 시작으로 환경위성 활용도를 기후 분야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위성에서 관측한 이산화질소 농도를 기반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추정하기 위한 연구도 수행 중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통합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환경위성 관측정보에 다양한 기술을 연계해 환경위성 활용 범위를 지속해서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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