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넘보는 ‘황소’ 황희찬의 질주,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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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넘보는 ‘황소’ 황희찬의 질주, 어디까지

아시아투데이 2023-11-28 11:0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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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27일(현지시간) EPL 풀럼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7·울버햄튼)이 영국 무대에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선배 손흥민(31·토트넘)과 득점 경쟁은 또 하나의 볼거리로 떠올랐다.

황희찬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2023-24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리그 7호 골을 넣는 등 풀타임 활약했다.

울버햄튼이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황희찬의 경기력만큼은 만점이었다.

황희찬은 이날 102분을 다 뛰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골대를 강타하는 중거리 슈팅 이후 후반 페널티킥 유도 및 마무리로 골을 추가했다.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때린 황희찬은 1-2로 뒤진 후반 28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차 넣었다.

황희찬의 득점은 지난달 29일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2-2) 이후 3경기 만이다. 리그 7호 골(시즌 8득점)로 초반 득점 순위는 이삭(뉴캐슬), 윌슨(뉴캐슬), 왓킨스(아스톤 빌라)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8골의 손흥민(공동 3위)도 사정권에 뒀다. 이번 시즌 전체로는 카라바오컵 득점을 포함해 8골 2도움으로 벌써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 하에서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부상 등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시즌 말미까지 부동의 주전 공격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는 최종 38라운드까지 리그 20골도 가능하다.

황희찬은 경기 후 EPL 사무국이 5389명 팬들을 상대로 진행한 투표에서 41.8%를 얻어 '맨 오브 더 매치'(MOTM)에 선정됐다. 패한 팀에서 경기 최우수선수가 나올 만큼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들은 황희찬에게 높은 평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슈팅 3회·유효슈팅 1회 등 공격 지표를 보인 황희찬에게 평점 7.5를 매겼다. 풋몹에서는 황희찬이 울버햄튼 선수 중 유일하게 8점대(8.2) 평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시간 허용한 페널티킥으로 2-3 석패했다. 울버햄튼은 4승 3무 6패(승점 15·골득실 -5)로 리그 12위에 위치했다. 풀럼은 울버햄튼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이 -9로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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