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타이스 데 리히트(24‧바이에른 뮌헨)가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흐트가 피치 위로 돌아왔다. 그는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훈련장)에서 복귀를 위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데 리흐트는 월요일 아침 훈련장에서 개인 세션을 마쳤다. 그는 지난 1일 자르브뤼켄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라고 덧붙였다.
데 리흐트는 자르브뤼켄전에서 전반 18분, 우측면에서 수비를 하다가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왼발을 뻗고 오른발을 굽혔는데, 이때 오른쪽 무릎이 그라운드와 강하게 충돌하며 쓸렸다. 의료진이 투입돼서 상태를 확인했고,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진행했다.
당시 독일 ‘키커’는 “초기 보고에 따르면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판단할 수 없다”라고 했으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데 리흐트는 4~6주간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데 리흐트는 올 시즌 유독 부상이 잦다. 시즌 전 종아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으며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훔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후 8라운드 마인츠전을 통해 복귀했다가 11월 초 무릎 내측 인대 부분이 파열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공식전 10경기(408분)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데 리흐트가 부상을 입으면서 가장 힘든 건 김민재다. 김민재는 데 리흐트뿐만 아니라 다요 우파메카노도 중간에 부상이 존재해 홀로 계속 중앙 수비를 책임져야 했다. 김민재는 벌써 공식전 18경기를 치렀으며 대한민국 대표팀 4경기까지 더해 22경기를 누볐다. 체력 저하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금만 버티면 데 리흐트가 돌아올 수 있다. 아직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정도라 당장 경기에 투입될 수는 없다. 개인 훈련에서 문제가 없으면 팀 훈련으로 넘어가게 되고, 메디컬이 통과되면 출전 허가가 떨어진다. 그 시기는 몇 주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오는 30일 코펜하겐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치른다. 이미 4승(승점 12)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은 가운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