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박승호와 부천FC1995 안재준이 나란히 MVP에 올랐다.
박승호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울산현대 경기에서 후반 5분 인천의 선제골이자 본인의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이날 박승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홍시후, 오반석 등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울산을 3-1로 꺾었고,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수원FC 경기였다. 이날 강원은 전반 19분 이정협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김진호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정협은 선제골을 넣고 세상을 떠난 장인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11에는 베스트팀으로 선정된 인천 선수가 4명이나 뽑혔다. 박승호, 최우진, 오반석, 홍시후가 이름을 올렸다. 강원이 이정협, 알리바예프, 강투지 등 3명을 올려 그 다음으로 많았고 그밖에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송민규(전북현대), 바사니(수원삼성),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이 자리했다.
K리그2 39라운드 MVP는 부천FC 안재준이었다. 안재준은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전남드래곤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천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반 21분 발디비아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남이 앞서갔지만, 전반 37분 부천 닐손주니어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부천 안재준이 후반 15분, 32분, 추가시간에 3골을 몰아 넣으며 경기는 부천의 4-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39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부천은 베스트 팀으로도 뽑혔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5위 자리를 지켜내며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K리그2 39라운드 베스트11에는 야고, 이동수, 주현우를 배출한 FC안양과 김현욱, 이유현, 김준홍이 선택된 김천상무가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에서 안재준과 닐손주니어가, 안산그리너스에서 최한솔과 김정호가 선정됐고 경남FC 박민서도 베스트11에 자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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