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평일 하루 23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27일 하루 23만 966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13만 2365명.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했다.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2위다. 하루 701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56만 7889명이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게임을 소재로 한 실사 공포 영화다. 1980년대에 아이들이 실종되고, 폐업한지 오래된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를 서게 된 마이크가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의 기괴한 실체를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하루 4972명을 동원하며 3위가 됐다. 누적 관객수는 195만 4973명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브리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세계적인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은 연출작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4위로 올라섰다. 하루 2625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17만 1505명이다. 이 영화는 단 한 명의 승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잔인한 '헝거게임'에 '스노우'가 12구역 조공인 '루시 그레이'의 멘토로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뒤이어 오는 12월 6일 개봉하는 '3일의 휴가'가 시사회 관객 2493명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다. 김해숙, 신민아의 특별한 모녀 케미가 연말 극장가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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