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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출시 1주년을 맞은 코스닥글로벌 지수의 우수한 수익률을 소개하면서, 기관·외국인투자자의 투자편의성 제고와 실질적 투자유치 등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밝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글로벌 출범 이후 수익률(2022년 11월21일~2023년 11월20일)은 31.8%로 코스닥 전체(13.2%) 대비 약 2.4배, 코스닥150(25.3%) 대비 6.5%포인트 높았다.
고금리와 경기부진 상황에서 코스닥글로벌 기업은 미편입기업 및 코스피기업 대비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 코스닥글로벌 기업의 매출은 3% 증가, 미편입기업(-1.63%) 대비 우수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94%로 미편입기업 3.7% 대비 약 2배 가량 높았다.
지난달 기준 코스닥글로벌 시가총액은 90조5000억원으로 전체 코스닥 시총의 25.1%를 차지하며 시장의 높은 평가를 확인했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코스닥글로벌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 개시와 엑스포 및 해외 IR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외국인·기관투자자의 접근성 제고했으며 상품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패시브자금 유입기반 확대했다.
코스닥 주식선물 기초주권 선정요건을 코스닥글로벌 구성종목으로 변경하고 편입종목중 10종목을 추가 선정하는 등 위험관리수단을 확충했다. 코스닥글로벌 기업 대상 ESG 포럼을 통해 국제 규제 동향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ESG경영 의식을 제고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중 코스닥글로벌 지수선물 및 코스닥글로벌 전 종목(50종목)에 대한 개별주식선물 상장을 추진해 기관·외국인투자자의 투자편의를 제고하고, 연계상품 다양화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코스닥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중심지에서 코스닥글로벌 엑스포와 IR 컨퍼런스를 개최해 코스닥글로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시장 의견 수렴, 제도 개선 검토 등을 통해 코스닥글로벌의 발전을 지속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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