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아시아 금융당국에 기후 관리 기법 소개…"ADB 요청"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금융감독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요청으로 한국의 기후리스크 관리 감독·기법을 아시아 금융감독당국·중앙은행에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제공]

특히 ADB는 금감원이 기업·금융사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지원 프로젝트(프론티어-1.5D)를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금감원은 아시아 금융감독당국에 프론티어-1.5D,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지원 시스템(KTSS) 개발,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등을 소개했다.

프론티어-1.5D로 기업은 자체 기후리스크 분석 도구를 확보하고 분석 결과를 외부 공시할 수 있게 됐으며 금감원을 이를 금융사 기후리스크 관리·감독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KTSS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금융권에 쉽게 적용하기 위한 정보기술(IT)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이다.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는 금융회사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감독지침으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원칙 등을 반영했고, 금감원은 금융사의 지침서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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