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D-2'…재계, 파리 모여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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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D-2'…재계, 파리 모여 막판 총력전

아시아타임즈 2023-11-27 09:5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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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이재용 등 5대그룹 총수 파리 집결
대표적 명소에서 홍보영상 틀며 주목도 높여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시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그룹이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어내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image 삼성전자 부산엑스포 파리 광고 모습.(사진=삼성전자)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총수들도 프랑스 파리에 집결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30년 엑스포 유치 도시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28일 파리에서 열린다. 주요 그룹 총수는 공식 일정이 없는 주말에도 BIE 회원국 대표를 개별 접촉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하루에만 4개 이상 회원국을 만나거나 오찬을 두 번씩 잡는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도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그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틀며 부산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 왔다.

SK이노베이션 아시아·유럽·남미 등 전 세계 사업장 구성원들도 막바지 응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과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직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란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부산을 응원하는 사진·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또 SK서린빌딩과 전국 사업장, 주유소에 대형 간판과 현수막 등 홍보물을 마련했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한 KTX 래핑 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전 세계 관람객이 모이는 ‘CES 2023’ 현장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행사장에 유치 기원 부스도 차렸다.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아트카도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트카는 루브르박물관·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한다. 이를 통해 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한 관심·지지를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LG그룹은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지난 6일부터 2층 대형 버스 두 대에 ‘2030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래핑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LG는 파리 시내버스 2028대의 측면 혹은 전면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LG가 운영하는 총 2030대의 ‘부산엑스포 버스’는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돼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도심에 위치한 대표적 명소뿐 아니라, 파리 외곽까지 누비며 ‘달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BUSAN IS NO.1(부산 이즈 넘버 원)’ 메시지를 띄운다. 24~28일엔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 기호 1번을 배정받으며 새롭게 추가된 캐치프레이즈 ‘BUSAN IS NO.1’을 일몰 후 매시 정각마다 10분간 송출한다.

앞서 최 회장은 23일 자신의 SNS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은 불가능한 싸움이었지만,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며 “저는 매일 새로운 나라에서 여러 국가총리와 내각들을 만나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이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엑스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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