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제주를 여행하던 관광객이 해안가 절벽에서 사진을 찍다가 갯바위로 추락해 중상을 입고 구조됐다.
27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9시 50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해안가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5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폭풍의 언덕'으로 불리는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약 8m 절벽 아래 갯바위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에게 구조된 뒤 도내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구조 당시 의식은 있는 상태였으나, 두부 출혈과 다발성 골절이 의심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접근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접근하는 행위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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