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들이 굶주린 배를 채우는 먹이는 돼지뼈 등 육류 부산물, 동물 사체를 먹고사는 독수리들을 위해 식육점 상인들이 제공한 겁니다.
[김신환/환경운동가 : 추운 겨울에 아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독수리도 좋고, 인간도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나눠주는 겁니다.]
큰 몸집만큼 먹성도 좋아 일주일에 2번씩, 이달 초부터 제공한 먹이는 벌써 800kg에 이릅니다. 이달 초부터 한두 마리씩 모습을 보인 독수리는 먹이 주기가 이어지자 38마리까지 늘었습니다.
번식지가 러시아 남동부 지역인 흑두루미도 추위를 피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농로에 뿌려준 볍씨는 2t, 수천 km를 날아온 흑두루미 600여 마리에게는 고마운 먹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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