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도에 '스페인 전설이 뜬다'...낭만 시대 끝낸 우니온, 라울 선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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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도에 '스페인 전설이 뜬다'...낭만 시대 끝낸 우니온, 라울 선임 준비 완료

인터풋볼 2023-11-26 11: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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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울 곤잘레스 감독이 우니온 베를린 차기 사령탑으로 지목됐다.

독일 ‘키커’는 26일(한국시간) “우르스 피셔 감독 시대는 끝이 났다. 우니온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고 선임 작업은 거의 끝이 났으며 이번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스페인 월드스타인 라울이 우니온의 새 감독으로 올 것이다. 현재 라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23세 이하(U-23) 팀에서 뛰고 있다. 현재 2군 리그에서 11위다. 다양한 유스 팀을 맡았는데 아직 프로 지도자 경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라울 감독은 선수 시절 명성으로 인해 우니온 선수단에서 존경과 인정을 받을 것이다. 우니온이 원하는 감독 프로필에도 적합하다. 라울 감독은 스페인어, 독일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샬케에서 뛴 경력이 있어 독일 분데스리가에도 정통하다. 라울 감독은 새 시대를 열 수 있으나 위험성이 따른다”고 전했다.

우니온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연고로 하고 있지만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다 피셔 감독 아래에서 달라졌다. 피셔 감독 지도 아래 2018-19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서 창단 첫 분데스리가에서 승격을 했다. 분데스리가 첫 시즌을 11위로 마쳤고 다음 시즌엔 7위에 올랐다. 2021-22시즌엔 5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엔 4위에 올랐다. 그러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초반엔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선두 경쟁을 할 정도로 돌풍이 대단했다. 응집력 있는 팀을 만든 피셔 감독은 독일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감독이 됐다. 올여름 레오나르도 보누치, 로빈 고젠스, 케빈 폴란트,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브랜든 아론손, 디에고 레이트, 알렉스 크랄, 뤼카 투사르 등을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강화했다. 주축 자원도 남으면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런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분데스리가 11경기를 치른 우니온은 2승 9패로 승점 6점만 얻어 18위 최하위에 있다. 초반 2승을 거두고 내리 9연패를 당했다. 직전 슈투트가르트, 베르더 브레멘,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경기에서는 득점도 없었다. 공식전으로 보면 14경기 1승 13패였다. UCL 조별리그에서도 전패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슈투트가르트에 패해 탈락했다.

결국 피셔 감독은 베를린을 떠났다. 포스트 피셔 시대를 준비하는 우니온은 라울 감독을 원한다. 레알과 스페인의 전설적 스트라이커 라울은 샬케에서 뛰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적이 있다. 워낙 선수 시절 스타였기에 명성은 최고이나 지도력이 의구심이 든다.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하고 위기에서 살아나야 하는 우니온을 맡을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라울 감독이 온다면 그 자체로는 화제가 될 것이지만 우니온 팬들은 불안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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