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임스 메디슨 대체자를 찾았다. 지오반니 로 셀소가 진짜 마지막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8승 2무 2패(승점 26)로 리그 4위에, 빌라는 8승 1무 3패(승점 25)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무패를 달리던 토트넘은 첼시에 패하고 울버햄튼에도 충격패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연패 속 상대는 빌라다.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에서 완전히 달라졌고 4위권 진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토트넘은 3연패를 없다는 각오인데 메디슨, 미키 판 더 펜, 마노르 솔로몬, 히샬리송 등 부상자가 많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브 비수마는 징계로 빠져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빌라전 토트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로 셀소 선발 출전을 예측했다. 로 셀소는 2019년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를 왔다. 첫 시즌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전 이적을 했는데 좀처럼 이렇다할 활약을 못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대체자로 지목됐는데 아쉬운 경기력 속 비야레알로 임대를 갔다.
비야레알 완전이적이 유력했는데 토트넘에 돌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를 외면했다. 메디슨이 적극적으로 기용이 됐고 로 셀소는 벤치만 지켰다. 경기에 나서도 기대에 못 미쳤다. 메디슨이 첼시전 부상을 당해 2023년 동안 빠지는 가운데 로 셀소가 기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로 셀소가 제외됐던 울버햄튼전에서 메디슨 빈자리가 컸고 창의성 문제가 심각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어 보인다.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는 알레스디어 골드는 “파페 마타르 사르가 대표팀 소집 중 문제가 있어 출전이 의심스럽다. 중원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심을 잡고 로 셀소가 나설 듯 보인다. 빌라를 잡으려면 토트넘은 많은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롭 게스트 기자도 로 셀소 출전을 전망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도 로 셀소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기회를 얻을 것이다. 우리는 선수 숫자가 적고 지금부터 새해 사이에 상당히 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들 자신이 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기술적으로 로 셀소는 매우 창의적인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팀을 위해 열심히 훈련한다. 내가 여기 오기 전에도 로 셀소의 모습을 토트넘에서나 다른 구단에서도 잘 지켜봤다”고 하며 덧붙였다. 수년간 입지를 다지지 못했던 로 셀소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가 빌라전 토트넘의 관전 포인트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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