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말디니는 너끈히 넘었다…카마르다, 세리에A 최연소 선수 등극 ‘15세 26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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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말디니는 너끈히 넘었다…카마르다, 세리에A 최연소 선수 등극 ‘15세 260일’

풋볼리스트 2023-11-26 10: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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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카마르다(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체스코 카마르다(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프란체스코 카마르다가 AC밀란은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전체를 통틀어 최연소 출장 기록을 다시 썼다.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를 치른 밀란이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이겼다. 밀란은 이 승리로 다시 리그 3위(승점 26)로 올라섰다.

이날 밀란의 승리보다 더 큰 화제를 모았던 건 벤치에 있던 카마르다의 출장 여부였다. 카마르다는 15세 260일의 아주 어린 선수인데 올리비에 지루가 11월 A매치 직전 레체전에서 퇴장당해 2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고, 노아 오카포가 A매치 기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스트라이커 자원이 루카 요비치밖에 남지 않아 유스팀에서 콜업됐다.

카마르다는 올 시즌 밀란 프리마베라(19세 이하)로 월반할 정도로 팀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였다. 그것이 허풍이 아니라는 듯 카마르다는 지금까지 밀란 프리마베라 13경기에서 7골 2도움으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서 3경기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는데 뉴캐슬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 등 U19에서도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밀란은 카마르다를 벤치에 앉히기 위해 법적 자문까지 마쳤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아직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없는 카마르다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 규정을 검토했고, 롬바르디아주 지역 위원회의 허가가 떨어져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카마르다는 실제로 경기도 뛰었다. 테오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던 후반 37분 요비치와 교체돼 잔디를 밟았다. 2021년 볼로냐에서 뛰었던 위즈덤 에이미가 기록했던 15세 274일보다 14일 어린 선수가 세리에A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아쉽게도 공 터치가 1회에 불과할 만큼 밀란에 공격 기회가 없어 재능을 선보일 기회는 없었다.

밀란의 역사도 다시 썼다. 지금까지 밀란의 최연소 출장 기록은 1985년 1월 20일, 16세 205일에 밀란 1군에 데뷔했던 파올로 말디니가 가지고 있었다. 카마르다는 무려 28년 만에 말디니보다 젊은 나이에 밀란 1군으로 뛴 선수가 됐다.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디렉터.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디렉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마르다는 지난 시즌까지 밀란 디렉터로 있던 말디니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말디니는 지난여름 팀을 떠나기 전 카마르다와 부모를 만나 카마르다를 밀란 프리마베라로 월반시키는 건 물론 만 16세에 프로 계약을 맺겠다는 일종의 구두 계약을 마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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