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소속 클럽 노리치 시티에서 결승골을 뽑았다.
황의조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17라운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질주한 노리치 시티는 시즌 전적 7승 2무 8패 승점 23이 되면서 13위에 포진했다. 반면 QPR은 강등권인 23위(2승 4무 11패·승점 10)에 머물렀다.
앞서 다비트 바그너(52) 노리치 시티 감독은 “내가 판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 위 선수의 모습 뿐이다"라며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해 결론이 나지 않은 황의조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그는 전반 21분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8일 선덜랜드전(1-3 패)에 이어 챔피언십 리그 2호골(1도움)이다.
양팀은 이후에도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 골은 나지 않았고, 노리치 시티는 결국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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