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다음 시즌에도 '슈퍼 매치' 볼 수 있을까?...'7위 확정' 서울 만나는 '12위'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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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다음 시즌에도 '슈퍼 매치' 볼 수 있을까?...'7위 확정' 서울 만나는 '12위' 수원

인터풋볼 2023-11-25 11: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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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다음 시즌에도 슈퍼 매치를 볼 수 있을까.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14승 12무 10패(승점 54)로 리그 7위에, 수원은 7승 8무 21패(승점 29)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서울은 정규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뒤 돌입한 파이널 라운드에서 파이널 B로 추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강등을 당하지 않게 되면서 동기부여를 다소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김진규 감독 대행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지난 강원FC와 맞대결을 앞두고 김진규 감독 대행은 "프로 선수면 동기부여 이야기는 꺼내면 안 된다. 과연 프로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필요할까?"라며 "동기부여는 경기장에서 승리해 팬들의 화났던 마음을 돌리는 것이 동기부여"라고 힘주어 말했다.

동기부여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서울은 김진규 감독 대행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쳤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 이후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7위를 확정하기까지 했다. 특히 김진규 감독 대행은 3경기 연속 한승규를 최전방 공격 자원으로 배치해 공격을 맡겼다. 정통 스트라이커처럼 앞에서 버텨주는 플레이보단 투톱이 자유롭게 플레이하면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으로 윌리안, 나상호 등이 침투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서울의 동기부여는 크게 2가지다. 먼저 라이벌 수원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3전 3승을 거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두 번째는 유료관중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은 직전 강원전까지 시즌 누적 관중이 39만 4,022명(평균 2만 1890명)을 돌파했다. 5,978명 이상이 마지막 홈경기를 찾는다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첫 4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동시에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역대 1위 달성도 노릴 계획이다. 서울은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예매만으로 3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축구수도’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K리그 내에서 압도적인 팬 층을 보유한 클럽이다. K리그 우승 4회, FA컵 5회(최다), 리그컵 6회(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회 등을 기록할 정도로 명성을 쌓은 팀이다.

하지만 점차 몰락의 길을 걸었다. 모기업의 투자 감소부터 구단 프런트의 운영 문제 등이 맞물려 점차 하락했다. 올 시즌만 놓고 보더라도 감독이 2번 교체됐다. 수원은 지난 시즌 잔류에 성공했던 이병근 감독이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겪자 빠르게 경질한 뒤 김병수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염기훈 선수에게 감독직을 맡겼다.

절체절명의 위기다. 수원은 시즌 종료까지 2경기 남은 상황에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11위 강원과 승점 격차가 1점 차이라고 하지만,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며 플레이오프 기회조차 받지 못하게 된다.

수원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최하위를 벗어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이자 최상의 시나리오다. 11위까지 올라간다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수원FC와 강원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강원이 승리하고, 수원이 서울에 패한다면 곧바로 강등이 확정된다. 그만큼 죽기살기로 뛰어야 한다.

양 팀은 올 시즌 3번 만나 서울이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이번 슈퍼 매치는 통산 103번째 슈퍼 매치다. 그동안 102번을 만난 양 팀은 서울이 43승 25무 35패로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이날 경기 혹은 최종전까지의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에도 슈퍼 매치를 볼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게 된다. 수원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승리를 노릴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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