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원 주식 쏜다" 골프존 시스템 장애… 랜섬웨어, 디스크 파손됐다

골프존 마켓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이 먹통이 됐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버 디스크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시스템 장애를 악용한 스팸문자가 나와 고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골프존은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랜섬웨어로 인한 서버 디스크 파손으로 골프존 웹, 앱, 점포 운영 사이트 등의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다만 이로 인한 회원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악용한 골프존 사칭 문자 등이 불특정 다수에 발송되고 있다"라며 "골프존은 이런 문자를 발송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자를 받은 고객은 스팸 처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사칭 문자는 "사과의 의미로 선물을 드릴 테니 선물 수령을 원하는 고객은 '수령'이라는 답장을 보내달라"는 내용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게 골프존 설명이다.

골프존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 여러분과 점포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점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