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위르겐 클롭이 답답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버풀 FC는 25일 오후 9시 30분부터(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세계 최고의 축구 팀들이 맞붙는 빅매치지만 선수들의 100%의 컨디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이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
클롭 감독은 지속적으로 엘리트 축구의 빡빡한 일정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말을 해왔다. 하지만 이날은 짐짓 포기한 척 이야기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나는 지속적으로 빡빡한 일정에 대해 이야기해왔지만) 내 영어 실력은 여러분 모두가 이해할 만큼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왜 내 시간이나 여러분의 시간을 낭비해도록 해야 하나? (왜 또 말해야 하나?)"라며 운을 뗐다.
이어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은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수준 높은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운지 완전히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런데 독일 신문은 투헬이 호기롭게 말했다고 하더라. (말을 왜곡시키는 것이 그와 같다.)”라고 얘기했다.
클롭은 “독일은 영국보다 경기 수가 적은데도 그 정도다. 나는 계속 일정의 빡빡함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그것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넌 항상 '(낮 12시 30분에 재생) 정말 많이 다른가?'라는 말을 들었다. 때문에 나는 그것에 지쳤다. 난 사실 12시 30분에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농담)! 그게 내 새 전략이다”라고 EPL 사무국의 관련 정책을 비꼬았다.
경기에 대해서는 “맨시티전이 열리는 토요일은 지난 몇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을 상대하는 중요한 날이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들은 매우 강하다. 그들을 더 약하게 만드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을 축구장 내에서 힘들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축구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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