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셀틱 코리안 듀오’ 오현규와 양현준이 머더웰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셀틱은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머더웰과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4라운드를 치른다. 셀틱은 11승 2무(승점 35)로 1위, 머더웰은 3승 3무 7패(승점 12)로 8위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쓰리톱에 루이스 팔마, 오현규, 양현준을 배치했다. 미드필더진은 데이비드 턴불, 칼럼 맥그리거, 맷 오라일리가 자리했다. 4백은 그렉 테일러, 리암 스케일스, 캐머런 카터비커스, 앨리스테어 존스턴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에게 향했다.
매체는 공격진과 관련해서 “후루하시 쿄고는 애버딘전에서 끔찍한 머리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과 함께 오현규를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 팔마는 마에다 다이젠의 부재로 선발로 기용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코멘트했다.
셀틱 공격진에는 한국 선수가 두 명이나 있다. 지난 시즌 도중에 합류한 오현규와 올여름 신입생인 양현준이다. 올 시즌 좀 더 신임받고 있는 건 양현준이었다. 양현준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공식전 15경기(1골 1도움)를 소화했다.
오현규는 후루하시가 버티고 있어 대부분이 교체 투입이었다. 그런데도 짧은 시간에 엄청난 임팩트를 줬다. 지난 리그 11라운드 세인트 미렌전에서 1골, 직전 13라운드 애버딘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로저스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줬던 득점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어쩌면 머더웰전에서 코리안 듀오가 동시에 선발 출격하는 걸 볼 수도 있다. 후루하시가 지난 애버딘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머리끼리 충돌해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었다. 굉장히 위험한 부상이었다. 이에 충분한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며 ‘풋볼 인사이더’는 오현규가 그 자리를 대체할 거로 내다봤다.
앞서 오현규와 양현준은 12라운드 로스 카운티전에서 동시에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머더웰전이 두 번째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직 올 시즌 합작골을 만든 적이 없는데, 머더웰전에서 조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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