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믿었던 후배에게 투자했다가 3억 날려…딸과 택배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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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믿었던 후배에게 투자했다가 3억 날려…딸과 택배 일해"

아이뉴스24 2023-11-24 12:04: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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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방송인 김홍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어려웠던 생계를 고백했다.

지난 23일 MBN '특종세상'에는 김홍식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홍식은 지난 2004년 개그 프로그램 '폭소클럽'으로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이다. 그는 영화 '두사부일체' 등 각종 드라마까지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지난 23일 MBN '특종세상'에는 김홍식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이날 김홍식은 후배에게 투자했다가 돈을 날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데뷔하던 2004년이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다. 믿었던 후배한테 투자했다가 다 날렸다. 당시 한 3억원 정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폭소클럽'을 하면서 인생이 바뀌고 가정 형편이 바뀌게 됐다. 그전과 똑같은 행사를 가도 전보다 돈을 8~10배 더 주더라. 유명해지고 나니까 일도 안 했는데 선금을 주더라. 그전에 있던 빚도 갚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김홍식은 "'폭소클럽' 방송할 때가 애들이 10살, 7살 때였다. 집을 이사하고 싶었지만 애들 학교도 옮겨야 하고 여러 문제 때문에 '나 혼자 힘들면 되지' 하고 기차, 버스 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상주 못 하고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를 불러주는 방송도 줄어들더라"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MBN '특종세상'에는 김홍식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이후 방송을 떠난 그는 강연, 행사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으나 코로나19 이후 일이 급격히 줄었다고 전했다. 김홍식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사람이 무기력해지더라"며 "큰딸이 '아빠, 우리 밤에 택배 배달 일 할래?' 그러더라"며 "딸하고 둘이 밤 10시에 집을 나서서 아침 6시까지 배달하는 일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홍식의 딸은 "코로나가 터지면서, 집에 있는 아빠 모습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 아빠가 점점 일이 없구나. 내가 빨리 뭐라도 해야겠다는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고, 이에 김홍식은 "움츠려 있던 저를 세워서 뛰어다니게, 활동하게 만들어 준, 그런 점에서 딸은 제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며 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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